[방송에서 잠바라고 하다니...]
'잠바'는 맞는 말입니다
점퍼(Jumper) = 잠바
배턴(영어 Baton) = 바통(불어 Baton)
모두 표준어입니다. 복수표준어죠. 다음의 말들도 둘 다 표준어입니다.
쌍까풀 = 쌍꺼풀
영글다 = 여물다
얼핏 = 언뜻
귀고리 = 귀걸이
가위표 = 가새표
가위를 가새라고 말하는 분은 이제 거의 없죠.
가새표란 말도 머지 않아 사라지겠네요.
그러면...
'꽃내음'이란 표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음'은 경상도 방언이라서
'꽃냄새'나 '꽃향기', '꽃내'로 고쳐 써야 할까요?
이런 혼란을 없애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이 복수표준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음'도 표준어로 인정하려는 생각입니다.
현재 35개의 비표준어를 복수표준어로 하겠다는 것인데
거의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단어들입니다. 뒤의 말이 기존의 표준어입니다.
내음 = 냄새. 손주 = 손자. 허접쓰레게 = 허섭쓰레기.
나래 = 날개. 뜨락 = 뜰. 떨구다 = 떨어뜨리다.
국민적인 관심을 끄는 '짜장면'은 이번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곧 표준어가 되겠죠.
그냥 '짜장면'이라고 편하게 사용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국립국어원의 권재일 원장(서울대 언어학과 교수)의
"규범이 언어생활을 옥죄어서는 안 된다"
는 말에 공감합니다.
위 글은 경기방송 편성심의팀 심택월 님이 작성하신 글을 옮긴 겁니다.^^
'우리말 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책맞게 안절부절하는 건 칠칠맞다' 어디가 틀렸나? (0) | 2011.04.29 |
---|---|
'주책맞게 안절부절하는 건 칠칠맞다' 어디가 틀렸나? (0) | 2011.04.29 |
'좇다'를 '쫓다'로 사용하는 오류 (0) | 2011.03.31 |
'통채로'일까 '통째로'일까? (0) | 2011.03.25 |
동해 바다는 틀린 말일까? (0) | 2011.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