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버려진 형제가 부모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6년 전 외할머니로부터 버려진 9살, 6살 형제를
친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18일 형제의 친엄마로부터
‘2006년 9월 쯤 애들을 잃어버렸는데 더 늦기 전에 찾고 싶다’는 눈물어린 신고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종 당시의 아동보호 신고 내역을 확인하고
관계기관 등을 한 달여간 탐문한 결과
2개 보육시설에서 따로 생활하던 형제를 찾아냈습니다.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최종 DNA 대조결과는
친자로 확인됐습니다.
형제의 친모인 31살 이 모 씨는
“시간이 많이 흘러 아이들 찾기를 포기하고
매일 원망과 눈물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찾게 돼 너무 감사하고
애들에게 죄를 씻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수사에 참여한 이대호 형사는
“아이가 둘인 아버지로서, 그 엄마의 마음이 너무 딱했다”면서
“이제 죄책감 없이 아이들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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