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코너/비교해 주세요

'댁의 남편 아이와 얼마나 놀아줍니까'에 대한 의견들

Sopd 2009. 5. 19. 15:25

 경기방송(FM 99.9MHz) 행복한 90분(저녁 8:30~10:00) 비교해 주세요 코너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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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업주부네요.. 첫애를 유치원 보내고나면
둘째랑 같이 책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그러다 둘째가 자면 반찬이나 설거지, 청소를 하게 되죵.

 그러다보면 첫애가 옵니다. 그럼 간식 챙겨주고나서
이녀석 밖에 나가 놀자고 졸라댑니다.
그럼 이제 걸음마 떼기 시작한 둘째까지 데리고서
어쩔 수 없이 나갑니다.

 그럼 저는 눈이 2개 아니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첫 애 보랴~ 이제 어디로 갈지 모르는 둘째 보랴~~

 어스름 저녁이 돼 들어와 저녁 챙겨주고 치우면 남편이 돌아옵니다.
그럼 울남편은 그저 씻고 자기 바쁘네요... 

 아니, 이게 무슨 아빠의 도리인가요?
일하고 들어와서 피곤하거야 알겠지만,
저는요... 저한테만 엄마의 도리를 다 하라는건 넘 무리 아닌가요?

 남편이 들어와서 잠깐이라도 아이들과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하는게 그렇게 힘든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다른 집 아빠들은 퇴근해 들어와
어디까지 어느선까지 아이들과 함께 해주시는지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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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은 의견에 대해 우리 행9 가족들께서는

다음과 같은 문자 내용을 주셨네요.

 

폰번 전송내용
0553 회사 직종과 업무량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퇴근해 집에 와도 머리속엔 회사일의 연장인 경우가 많죠
0612 그렇게 사는게 부럽네요 전 그 시절 남편이 아파 집에 있어서 애들 둘 데리고 일하며 살았답니다
1035 햐.~저도 그랬는데 반성 많이 했구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놀아주면 좋을 것 같네요
1213 저희 신랑은 일찍 퇴근해 오지만 설거지를 해두 심지어 화장실에 있어도 엄마에게 다해달라구 해요
  차라리 혼자 애 키우는게 편할 것같다는 생각해요.. 제 인생은 슈퍼맘입니다. 힘내세요!!
1335 우리집 아빠는 완전 하숙생이예요 늦게 들어 왔다가 일찍 나가버리니까요 때론 불쌍해요
1673 저희 집은 매일 따로 논답니다^^ 그 정도면 양호해요ㅋ
2358 주말 부부인데 남편은 애에게 최선을 다해요. 애도 커서 아빠 닮고 싶다 하구요. 마음 넓고 자상해서
2852 저희집은 엄마 아빠가 저는 신경도 안써요 동생만 신경써요 저 너무 슬퍼요 
2879 신랑이 늦게 퇴근해 인희 훈기는 자서 못놀아주고 주말은 애들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씻겨주고 해요
3035 이 문제는 딱히 뭐라할 정답이 없을 것 같은데요 각자의 성격 차이? 두 분이서 진지하게 선을 정하셈
5778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들어가서 애가 않자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놀아줘요.. 사람마다 다른거니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저는 솔직히 애들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ㅎ 글구 들어가면 애가 가만히 않둬요
6087 저희 남편도 무지 바쁜 분이거든요. 그치만 주말 휴일 일찍 오시는 저녁은 무지하게 놀아요
  참 삼형제 목욕 담당은 아빠가 해요. 저 이렇게 되기까지 간 쓸개 출장보내기 수만번이었습니다
  오장육부 출장 보내시고 남편분에게 잘해보세요.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ㅋ
7120 그런 아빠는 외면해 버려야 해요 마누라 힘든 건 생각 안해주는 모진 사람 왕따시켜요 일주일정도ㅋ
7430 저는 애들 셋이걸랑요 매일 신랑까지 아침 챙겨먹고 넷을 보내고나면 힘이 쭉쭉 빠져요
7702 난 조카랑도 놀아주고 재워주고 기저귀도 가는데 그런데 전 장가도 못간ㅋ
9114  울 남편은 비행기타기~ 말타기 그네타기 등등~ 몸으로 다 때우고자요 그냥은 못자죠 딸 등쌀에~~
9300 처남은 퇴근하면 부인이 하루종일 애본거 고생했다고 먼저 애기한테 가서 같이 목욕하고
  나와서 같이 밥먹고 책 읽어주고 2시간 놀아주고 잠자리에 든다고 하더군요 대단하죠
  그래서 처남집은 금실이 너무 좋아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요(づ^.^)づ~♡

 

 댁의 자녀 양육은 어떠하십니까?

심신 모두 바르고 건강한 어른으로 키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