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면
남편이 늦은 시간 귀가할 때
아내가 안방까지 따라 들어와 남편의 옷 가지들을 다 받아줍니다.
옷장 정리를 하면서
그 날 있었던 어떤 일들을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죠.
그럼 남편은 저쩌고 어쩌고 하면서 잠깐 얘기를 나눈데,
'씻을게..' 하고는 안방을 나가죠.
그럼 아내는 또 그럽니다.
"네.. 씻어요.. 밥 차려 놓을게요.."
하지만, 전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그렇게 사는 거 맞나요?
저희 집은 절대 안 그러거든요.
일단, 제가 집에 들어서면 저녁 10시 정도 되는데,
아내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습니다.
tv를 보면서.. '어.. 왔어? 고생했네.. 방가.."
그게 답니다.
그럼 저는 조용히 안방에 가서 제 옷 갈아 입고 다시 나와 같이 tv 시청을 하죠.
물론, 집안 일 힘든 거 압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현관까지 나와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옷도 좀 받아주고, 밥은 먹었어? 이 정도 물어봐 주면 좋겠는데..
전혀 그러지 않는다 이거죠..
물론, 전 아내를 사랑합니다. 아내도 절 사랑합니다.
옷 안 받아준다고 불화가 있을 리도 없구요.
다만, tv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항상 아내들은 밖에 나갔다 온 남편의 옷을 받아주던데..
과연 tv 드라마가 보편적으로 그린 게 맞는 걸까요?
저희 집만 좀 특이한 걸까요?
우리 행복한 가족들도 그렇게 사는 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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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청취자들께서 의견을 주셨네요.
N | 전송시각 | 전송내용 |
149 | 2009-03-02 오후 9:40:27 | 저문도안열어주는여자남편이에요저불쌍하지요저선물주셔요 |
136 | 2009-03-02 오후 9:27:46 | 음..저희집은신랑이옷받아줍니다^^정리도해주고요~먼저해보세요~~그럼더행복해지실거예요♥ |
129 | 2009-03-02 오후 9:25:29 | 제가 가정일을 잘 아도와주거든요 아내한테는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
126 | 2009-03-02 오후 9:25:15 | 안한다. 그런것도 하나요. 대개 |
120 | 2009-03-02 오후 9:24:41 | 안한다 저희는 각자고요 잠잘준비할때만 같이합니다 |
119 | 2009-03-02 오후 9:23:52 | 저도 10시쯤 들어가는데요 옷을 받아주지는 않는데요 대신 친구들은 제가 부럽대요 |
117 | 2009-03-02 오후 9:23:31 | 한다 당연한거쥬 |
116 | 2009-03-02 오후 9:23:31 | 안한다안한다안한다안한다안한다!!안해요안해요안해자기할일은하면서해야죠^.~ |
114 | 2009-03-02 오후 9:23:30 | 안한다ㅎㅎ그냥편하게 살아요 살림하랴 애들보살피랴 바쁘자나요 |
113 | 2009-03-02 오후 9:23:11 | 안한다·휴일에 일찍 화장실청소후 라면끊여 늦잠자는 아내깨워 먹은후 대청소하는데 아내는또잠 |
112 | 2009-03-02 오후 9:23:08 | 우리집은아내가옷을받아옷장에걸어놓습니다 |
111 | 2009-03-02 오후 9:23:08 | 밥요?? 제가 직접해먹습니다 가끔 차려주긴 하는데 제가 해먹는게 훨씬 억수로 맛있습니다 ^^ |
110 | 2009-03-02 오후 9:23:16 | 만야여자가늦게오면은어떻게하나요? |
109 | 2009-03-02 오후 9:23:14 | 안한다 우리집은각자알아서옷정리를한다ㅎ |
108 | 2009-03-02 오후 9:23:03 | 안한다 |
107 | 2009-03-02 오후 9:22:49 | 받아주긴 개뿔...안합니다 |
106 | 2009-03-02 오후 9:22:47 | 않한다받긴뭘받아줘요ㅋㅋ 주무시는데ㅋㅋ엄마는기냥주무십니다 ㅋㅋ아들로서본데로한거에요 |
105 | 2009-03-02 오후 9:22:34 | 안한다 |
103 | 2009-03-02 오후 9:22:41 | 안한다가많다에피자한판걸어유ㅎ |
102 | 2009-03-02 오후 9:22:23 | 드라마는 드라마뿐이죠 안한다수원인희엄마 |
101 | 2009-03-02 오후 9:22:21 | 않한다 현관까지는오셔도 옷을받아주시지않으신데요 저의부모님은말이죠 ㅡㅡ |
100 | 2009-03-02 오후 9:22:07 | 받아줘요! |
99 | 2009-03-02 오후 9:22:03 | 그렇게 삽니다 님처럼요 받아주기는요 얼른 베란다 가서 옷 벗어서 세탁기에 집어넣어라합니다 |
98 | 2009-03-02 오후 9:22:12 | 뭘 그런걸바라고살아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97 | 2009-03-02 오후 9:22:09 | 안한다ㅡ집문도안열어줍니다ㅠ |
96 | 2009-03-02 오후 9:22:06 | 일단신랑이들어오면쪼르르~달려가한번안고옷도받아줍니다^^ |
95 | 2009-03-02 오후 9:21:32 | 드라마는 드라마뿐이죠 안한다 |
94 | 2009-03-02 오후 9:21:41 | 저는 퇴근하고와도 쳐다도 보지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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