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알아보기

'되'와 '돼'의 구분법

Sopd 2011. 1. 7. 11:45

['되' '돼' 구분법]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면 안 돼!"

 

<안 돼! >와 <안 되!> 중에서 맞는 말은? <완 돼!>입니다.

'되'는 '되다'의 어간이어서 어미가 붙어야만 말이 됩니다.

 

'입다'나 '먹다'의 예를 들어 볼까요?

 

"그 옷 입." "맛있게 먹."

전혀 말이 되지를 않습니다. 어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안 되"라고 표기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잘못된 경우입니다.

 

이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되어'로 바꿔서 말이 되면 <돼>로 표기하면 됩니다.

'돼'는 '되어'의 준말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되어?"(O), "말이 돼?"(O)

모두 맞는 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되어"는 "돼"로 사용합니다.

요즘엔 '되어'라고 쓰기보다는 준말인 '돼'로만 쓰기 때문에

'되어'가 어색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반대로 "말이 되지 않잖아"의 경우

"말이 되어지 않잖아"로 쓰면 어색하죠.

그럴 때는 '돼'를 쓰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춤도 되지, 몸매도 되지, 얼굴도 되지 : '되어지'로 쓰면 어색합니다.

-백만원만 돼도 좋지 : '되어도'로 써도 말이 되므로 맞습니다.

-완전히 새 됐어 : '새 되었어'로 해도 되므로 맞습니다.

-물거품이 되고 말았어 : '되어고' 대체하면 어색하므로 '되'.

-물거품이 됐다 : '되었다' 로 대치 가능하므로 맞습니다.

 

- 99.9 경기방송 심의자료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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